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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예산안 처리…연방정부 폐쇄 모면

연방하원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연방정부 폐쇄 시한인 이날 자정을 앞두고 1조 달러에 달하는 2012 회계연도 예산안을 찬성 296대 반대 121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공화, 민주 양당의 극한 대립으로 우려됐던 연방정부 폐쇄는 모면하게 됐다. 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을 17일 처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토요일이어서 연방정부 가동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의회는 예산안 합의에 실패해 미봉책인 임시예산안으로 정부가 가동되도록 해왔지만 임시 예산 시한이 이날 자정으로 도래한 상태였다. 백악관은 우선순위로 두었던 급여세 감면 연장안을 공화당이 수용치 않을 경우 연방정부 폐쇄도 불사한다는 배수진을 쳤고,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쿠바 여행, 송금 완화 조치 철회주장을 연계하는 등 대립으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각 당은 연방정부 폐쇄가 현실화 될 경우 내년 대선에 역풍이 몰아닥칠 것을 우려해 시한이 임박해 한발짝씩 입장을 양보해 예산안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올 연말이 시한인 급여세 감면 연장 방안은 별개 사안으로 논의하기로 했고,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쿠바 정책 반대 입장을 철회해 예산안은 초당적으로 처리됐다. 그러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급여세 감면 조치와 역시 연말 만료되는 실업급여 지급기한 연장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주말로 끝날 예정이던 올해 의회 회기는 내주로 연장돼 연말까지 협상이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급여세 감면 2개월 연장안은 합의해줄 수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대선 이후로 연기한 미국~캐나다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 결정을 조기에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1-12-16

값싸게 사고 이웃도 돕는 ' 알찬 쇼핑객' 가득… 사랑나누기 바자 이모저모

◆쌀 인기 폭발 쌀의 인기는 굉장했다. 구입량이 1인당 1포 제한이라는 설명에 실망하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2포만 사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이도 있었고 다른 부스에 있는 가족을 얼른 데려와 1포 더 사는 이도 있었다. 쌀 품절 소식에 "물량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따지다가도 "200포가 팔린 것"이라고 전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발걸음을 옮기는 이도 있었다. ◆ 평양에 보낼 옷 보따리 김원석(72) 할아버지는 매년 사랑 나누기 바자에서 평양에 살고 있는 동생들에 보낼 옷 수십 벌을 구입한다. 두툼한 겨울 옷을 양손 가득 들고 있는 김 할아버지의 얼굴에 만족한 듯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김 할아버지는 "중고이긴 하지만 상태가 양호하고 때로는 새 옷도 있어 동생들이 매우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 타운 지키려면 건강부터 LAPD 올림픽 경찰서의 제임스 정 순찰반장은 순찰도중 샤론의 홈이 제공하는 무료 혈압 측정 서비스를 받았다. 정 순찰반장은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은 자신의 순찰구역에 포함되는 곳"이라며 "순찰도 순찰이지만 이 기회에 혈압 측정까지 받았다. 타운도 건강해야 지킬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혈압 측정 결과는 정상. ◆ 봉사도 진료도 식후경 무료 상담 및 의료검진을 위해 부스를 차려놓은 봉사자들은 방문객들이 몰리는 오후 시간에 앞서 떡볶이와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었다. 사우스베일로한의대 총동문회 김광태 회장은 "진료 때문에 식사를 거를 수도 있어 서둘러 먹고 있다"며 "오랜만에 분식을 먹으니 정말 맛있다"며 밝게 웃었다. ◆ 미녀들과의 기념촬영 '2011 미스 아시아 USA' 재클린 김과 '미스 틴 아시아' 미한 헨뤼의 출현은 남성 방문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게다가 행사 중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이 진행돼 행사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김준민(31)씨는 "두 미녀 사이에서 사진을 찍다니 꿈을 꾼 듯하다"며 "사진은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설정해 평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 추억의 먹거리 이번 행사 최고 특이 상품은 추억의 뽑기. 은혜의 방주교회는 설탕과 소다를 녹여 만드는 뽑기와 솜사탕을 각 1달러에 판매했고 고소한 냄새는 행사장에 퍼졌다. 주로 30~40대 방문객에 인기가 높았다. 직장인 하선주씨는 "예전 초등학교에 다닐 때 동네 어귀에서 100원씩 내고 사먹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잠시나마 행복했다"고 말했다. 단 어렵게 뽑기에 성공했을 때 주어지는 상품이 없었다는 것이 옥에 티. ◆ 추신수 볼 비싸졌네 사람들로 붐비는 아시아나항공 부스에서 판매된 제품 중 눈에 띈 것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추신수 선수의 사인볼 10여개. 각 25달러에 팔렸다. 지난해 추신수 선수 사인볼은 물론 박찬호 선수 사인볼 가격은 각 10달러였다고. 사인볼은 주로 중고등학생인 남자 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이 구입해갔다. 하지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못한 수준. 가격이 비싸져서일까 추신수 선수 올시즌 성적이 별로여서일까. ◆ 독도는 이미 우리땅 미주 3.1 여성 동지회가 장터 곳곳에서 연방의회와 해양수로국에 보낼 '동해 병기' 청원서 서명을 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동지회는 지난 9월 말부터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지회 관계자는 "독도는 이미 우리 땅이기 때문에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우리 바다인 동해 명칭을 세계 지도에 병기하는 것이 현재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역설. 많은 참가자의 박수와 함께 서명을 받아내기도. ◆ 뛰어난 영업실력 회사가 마련한 부스에서 주말을 반납하고 판매봉사에 나선 임직원들은 전문 세일즈맨 뺨치는 영업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잘 어울린다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멘트 구입을 망설이는 참가자에는 얼른 다른 옷을 보여주는 센스 얼핏 보기만 하고 고객에 맞는 사이즈를 찾는 스피드까지 두루 갖췄다. 마지막 가격 흥정과 저렴한데 또 깎아주기까지 하는 감동은 기본이다. 즉석 진맥 즉석 프리쿠폰 건강박람회 부스에서는 진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동국로열한의대 페이 선 한의사는 40대 한인 남성의 진맥을 보고는 즉석에서 비장이 약하고 기와 혈이 부족하다며 자신의 명함과 동국대 메디컬센터의 프리쿠폰을 줬다.

2011-12-04

떡볶기·오뎅·뽑기 등 고향 분위기 물씬 장터엔… 사랑나누기 바자 60여 부스 성황

3일과 4일 LA한인타운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린 '2011 사랑 나누기 바자'에서 가장 북적였던 곳은 역시 60여개의 부스가 있는 장터였다. 바자는 행사가 시작하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생필품을 싸게 구입하려는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랩소디클로딩.미주주부클럽.뱅크카드서비스.샌피드로홀세일마트상조회 등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 나눔부스에서는 청바지.티셔츠.신발.가방.액세서리.건강식품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올해도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은 단연 쌀이었다. CJ아메리카가 기증한 천하일미는 20파운드짜리 1포당 5달러에 판매됐다. 쌀을 사려는 참가자들은 긴 줄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쌀이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동나자 밸리에서 온 김민자씨는 "11시도 안 됐는데 벌써 떨어졌느냐. 너무 늦게 왔나보다"며 "내년에는 일찍 와 반드시 사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푸드트럭 외에도 떡볶이와 오뎅 김밥 추억의 뽑기 등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 나와 장터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은혜의방주교회가 선보인 어릴 적 먹던 간식거리 추억의 뽑기와 솜사탕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향수를 느끼게 했다.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인 만큼 전자폐기물 수거 부스도 눈에 띄었다. 재활용 전문업체인 EWC는 수거물이 몰릴 것을 대비해 대형 트럭을 동원했으며 한인들은 평소 처리하지 못한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을 행사장으로 들고 와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미주 3.1 여성 동지회의 '동해 병기' 청원서 등 뜻깊은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유학생센터도 재외국민 참정권을 위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해 국외부재자 신고를 받고 관련 안내 책자도 나눠줬다. 가주한의사협회는 한방치료를 필수 건강혜택에 포함하는 법안을 적극 홍보하며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남가주사진작가협회는 개인이나 가족 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찍어 열쇠고리에 넣어주는 이벤트로 관심을 끌었다. 동양화가 김복임씨는 손수 그린 난초와 대나무 카드를 선보였고 창살 아티스트 고필종 화백은 나무토막에 그림을 그려 마음을 나눴다. 꽃과 나무를 이용한 보라 플라워 아트도 직접 꽃꽂이를 하며 행사의 취지를 알렸다. 이윤자(63)씨는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사고 동시에 기부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었다"고 말했다. 황준민.구혜영 기자

2011-12-04

'나눔의 기쁨' 넘쳤다 '2011 사랑나누기 바자' 강풍 속에서도 성황리 마쳐

나눔의 열기가 매서운 바람도 날렸다. '2011 사랑 나누기 바자(Love Share Charity Bazaar)'가 3일과 4일 LA한인타운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렸다. 〈관계기사 4.5면〉 중앙일보와 미주한인봉사단(KAVC)이 주최하고 해피빌리지가 주관한 연말 불우이웃돕기 나눔릴레이 캠페인 '제 5회 사랑 나누기 바자'는 한인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나눔의 기쁨을 선사했다. 고계홍 중앙일보 사장은 "어려운 가운데 나눔에 동참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사랑 나누기 바자는 사랑을 나눠주는 행사다. 사랑을 나눔으로써 큰 기쁨을 누리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과 BBCN은행(나라은행) 윌셔은행 등이 함께 한 60여개 장터 부스에는 행사가 시작하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주말동안 시속 30마일이 넘는 강풍이 불었지만 알뜰쇼핑과 이웃사랑을 위해 장터를 찾은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주부들은 5달러에 판매된 쌀 1달러에 내놓은 티셔츠 등을 구입하며 실속을 차렸고 가족들은 장터와 공연을 구경하며 주말 나들이를 만끽했다. 사랑 나누기 바자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관련 봉사단체와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점퍼 제작 및 배포에 사용된다. 이재희 기자

2011-12-04

[사랑나누기 바자] 알뜰 구매하고 이웃돕고…주말 가족 나들이에 제격

'2011 사랑 나누기 바자'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일보와 미주한인봉사단(KAVC)이 주최하고 해피빌리지가 주관하는 '사랑 나누기 바자(Love Share Charity Bazaar)'가 3일과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한인타운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린다. 연말 불우이웃돕기 나눔릴레이를 위한 바자는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아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과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가 지원하는 한인 커뮤니티 대표 행사로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장터 옆에서 멕시칸 최대 축제가 열려 타인종과 교류하고 어울리는 범 커뮤니티 축제가 펼쳐진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과 나라은행 윌셔은행 등 한국 및 한인 기업들도 함께하며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바자가 된다. 나눌수록 커지고 퍼질수록 따뜻한 사랑의 나눔 현장을 하루 전 찾아가본다. ◆좋은 일 하기: 나눔장터 랩소디클로딩 뱅크카드서비스 샌피드로홀세일마트 상조회 등이 물건을 마련해 부스에서 판매한다. 이들 기업의 임직원은 주말을 반납하고 봉사에 나선다. 기업.단체 부스에서 생긴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다. 집에서 잘 쓰지 않는 물건 하지만 다른 이에게는 필요한 중고품을 처리할 수 있다. 바자를 거라지 세일로 활용하는 셈이다. 부스 대신 테이블과 의자를 무료로 빌려준다. 땀흘려 모은 수익금의 일부는 좋은 일에 쓰면 된다. 장터를 판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체들을 위한 상업 부스와 판매 수익금을 단체 운영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 부스도 있다. ◆싸게 쇼핑하기: 나눔경매 파이스트무브먼트 JYJ 등 미국과 한국 스타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애장품 수천달러를 호가하는 귀한 작품들이 나눔에 동참했다. 여기에 올해 선보이는 물품 중 일반 시중가보다 절반 그 이상 싼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실속용품이 수두룩하다. 5분의 1 가격에 나온 진주목걸이나 딱 반 가격에 입찰이 시작되는 휘슬러 나이프 세트 겨울에 필요한 극세사 이불세트 등은 순식간에 낙찰될 듯. 장터에는 최고 90% 할인가에 판매되는 먹거리와 옷 액세서리 등이 기다리고 있다. 주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쌀과 라면 리스트에는 삼양USA가 수타면 100상자를 더했다. LA다운타운라이온스클럽 유승원 회장이 기증한 청바지 200장은 미주주부클럽연합회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나들이 즐기기: 프로그램 지난해 미니 한방 엑스포에서 규모와 혜택이 크게 늘어난 무료 건강박람회는 반드시 이용해야할 프로그램. 가주한의사협회 세계의료선교회 등 10여개 기관을 통해 양한방을 아우르는 다양한 검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J스테이지에서는 사물놀이.부채춤 등 한국 전통 공연과 재즈.비보이 댄스 그리고 라틴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우리 가요경연대회 1등에는 현금 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고 크리스마스콘서트는 연말 기분을 선사한다. 태극기 그리기 콘테스트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EWC와 함께하는 폐 가전 수거는 환경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선구자라이온스클럽 주관의 '자원봉사 경연대축제 시상식'에서는 이웃을 도운 5개 팀을 선정해 각 1000달러를 수여한다. 이는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를 나눔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희망 나누기: 수익금은 판매를 통해 생긴 수익금은 다시 희망의 씨앗 나눔이 된다. 지원이 필요한 비영리 봉사단체들을 돕는 것은 물론 노숙자를 위해서도 사용된다. 수익금 일부가 '이웃사랑 캠페인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를 위한 점퍼 제작 비용으로 들어가는 것. 사랑의 점퍼는 바자가 끝나고 일주일 뒤인 17일 LA다운타운 등에서 겨울동안 추위에 떠는 노숙자에 나눠줄 예정이다. 이건 꼭 챙기세요 ▶경품기회=3일과 4일 하루 두번 모두 4번 추첨을 통해 각 3명씩 총 12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300~400달러 하는 파트너스의 건강냄비 5피스 세트를 비롯해 140달러 짜리 농협홍삼 한삼인의 신상품 홍삼정 프레시 100~150달러 상당의 쌍화탕과 미용침.침뜸 이용권 등이 준비돼 있다. 쌀과 라면 등 실속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푸드트럭=윌셔 정문 앞으로 타코를 먹을 수 있는 엘 델핀 주니어 베이컨이 들어간 음식을 파는 베이컨 매니아 쿠키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청크N칩이 찾아온다. 장터 내 거리의교회와 울타리선교회의 연합부스에서는 공짜 크리스피 도넛을 맛볼 수 있다. 커피는 1달러 또는 원하는 만큼 기부하면 된다. ▶예방접종=세계의료선교회와 세븐스처치 제공으로 선착순 330명(각 250명 80명)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3일과 4일 아이들에 무료로 페이스 페인팅을 해준다. 은혜의 방주교회는 솜사탕을 선보인다. 일요일에는 라티노 밴드와 VME레코드가 살사 삼바 등 라틴 뮤직과 공연으로 장터를 뜨겁게 달군다. ▶자원봉사=아직 시간이 있다. 오늘(2일)까지 행사 전 물품 등 기부와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 당일 자원봉사자도 찾고 있다. 문의는 213-368-2607 또는 213-663-8022로 하면 된다. 찾아 오는길 ▶오는 길=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은 LA한인타운 윌셔와 8가 사이 카탈리나와 마리포사 사이에 있다. 주소는 701 S. Catalina St이다. 걸어서는 윌셔 선상 알렉산드리아 쯤에 나있는 메인 입구로 들어오면 된다. 차를 타면 윌셔로 오다가 카탈리나에서 남쪽으로 꺾어 7가에 있는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주차=7가와 카탈리나 입구로 들어와 바자 자원봉사자 안내를 받아 학교 운동장에 주차하면 된다. 또 윌셔 선상 카탈리나와 마리포사 구간에 1시간 무료 주차와 미터 파킹을 이용할 수도 있다. ▶차단=3일과 4일 멕시칸 축제 'Festival Navideno en la Calle 8'가 오후 12시~10시에 열려 주말 내내 8가 선상 버몬트와 노먼디 구간이 차단돼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7가 일부와 카탈리나 및 마리포사의 윌셔~8가 구간도 차량이 통제된다. 차로는 8가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잊지말 것. 이재희 기자

2011-12-01

[사랑나누기 바자] 본사 주최 3~4일 열려

수제 바이올린 기증 대니 오씨 내일(3일) 열리는 ‘2011 사랑 나누기 바자’ 나눔 경매에서는 고가의 바이올린도 만날 수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바이올린 제작사 오웬스&파클리 바이올린(공동대표 대니 오)이 수제 공방 바이올린을 기부한 것. 대니 오 대표(사진)는 “경매에 나온 바이올린을 장만하고 이를 연주하는 과정에서 음악을 통해 나눔과 사랑이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2년 설립된 오웬스&파클리 바이올린은 그동안 제작과 도매를 위주로 해오다 올해부터 소매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LA한인타운 인근 올림픽과 유니온에 있는 공방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을 직접 손으로 만든다. 경매에 기부한 바이올린의 리스트 가격은 3500달러, 시중에서 2500~3000달러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오 대표에 따르면 전공을 하는 대학생 이상이 이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장애예방 선별 검사 양한나 소장 바자에서는 자녀의 언어능력과 발달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양한나)는 3일 장터에 부스를 마련하고 언어발달 및 자폐, 사회성 및 정서발달 등 다양한 선별검사(screening test)를 실시한다. 오렌지카운티에 근거를 둔 센터의 양한나 소장(사진)은 “자녀의 장애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해 장애를 예방하고자 일부러 OC에서부터 장터를 찾은 것”이라며 “많은 한인이 도움이 받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진단(diagnose) 검사가 아닌 간단한 선별검사로 부담이 없다”며 “발달지체나 장애 가능성이 발견되면 전문가와 기관에 연결하고 자녀 발달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는 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발달 검사,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나 학습장애 선별검사를 제공하고 장애나 자녀교육 관련 자료를 나눠준다. 이재희 기자

2011-12-01

[사랑나누기 바자] 본사주최 12월 3~4일 열려…양·한방 아우르는 다양한 건강검진 받으세요

"사랑 나눔의 주인공도 되고 본인 건강도 체크하세요."무료 건강박람회가 함께 하면서 속이 더욱 알차진 '2011 사랑 나누기 바자'가 12월 3일과 4일 LA한인타운 내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린다. 특히 한방뿐만 아니라 양방과 양.한방 모두를 아우르는 검진이 제공될 예정으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계의료선교회.선구자라이온스클럽.샤론의 홈.세븐스처치가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양한방 통합 의료서비스를 선사한다. ◆세계의료선교회 교회.기관.단체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곳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세계의료선교회(회장 김인철 목사)는 내과.산부인과.안과.치과.척추신경과 검진과 한방 상담 및 진료를 한다. 특히 질병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는 초음파와 유방암 검사를 한다. 안경도 수리해 주고 돋보기도 증정한다. 김인철 목사는 "체류 신분과 보험 유무에 상관없이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한인은 꼭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웅신 원목도 "건강박람회를 이용하지 못한 한인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30분 최근 확장 이전한 웨스턴과 워싱턴에 있는 센터를 찾아오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선구자라이온스클럽 의료지원차량(MSU)을 동원해 박람회 참가자의 건강을 돌본다. 라이온스클럽 디스트릭트로부터 임대한 MSU에서는 안압 측정과 시.청력 검사 혈당.혈압 검사를 진행한다. 차정섭 회장은 "선구자 소속 의사들이 나와 일대일 건강 상담은 물론 검사와 간단한 진료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압 측정도 가능한데 안압이 너무 높으면 시신경 손상을 일으켜 녹내장이나 시력 저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눈 건강의 척도인 안압 검사를 꼭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샤론의 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해마다 2~3차례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열어온 샤론의 홈(원장 박소희)은 건강박람회에서도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샤론의 홈은 12월 3일 5명의 의료진이 사랑 나누기 바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당뇨.혈압.비만도 검사 산부인과 상담 여성질환 관련 한방진료를 한다. 박소희 원장은 "진료를 받은 후 혼자서 울고 있을 누군가에게 말 한마디 전하고 전화를 걸고 밥 한끼를 사며 사랑을 전하기를 바란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사랑의 마음이 오가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븐스처치 글렌데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담임목사 황순화)와 함께 4일 심장내과.치과.척추신경과.한방과 검진을 한다. 물리치료도 겸하며 선착순 80명에는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한다. 심장내과는 이날 오전 10시~오후 1시에만 가능하며 치과는 검진과 함께 간단한 시술을 제공한다. 한방과에서는 특히 금연 침을 놔 준다. 한방과 이철환 박사는 "10년 넘게 금연 치료를 했다"며 "금연에 관심 있는 한인은 꼭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물리치료의 경우 장소가 제한적이라 직접적인 치료는 제공하지 못하는 대신 간단한 지도와 함께 평소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준다. 진성철 기자

2011-11-27

올해도 이어지는 '은행폐쇄', 20일 3곳 등 43개 문 닫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난 20일 3개 은행 문을 닫으며 올 들어 폐쇄된 은행 수가 43개를 기록했다. 20일 조지아 소재 '애틀랜틱 서던 뱅크'와 '퍼스트 조지아 뱅킹 컴퍼니' 등 2개 은행이 강제 폐쇄된 후 세르터스뱅크에 의해 인수됐다. 이 두 은행 모두 자산규모가 7억5000만달러에 조금 못미치는 크기로 두 은행 합쳐 지점 수는 26개이다. FDIC는 이들 은행에서 발생하는 손실 1억달러를 보증해주는 손실 공유 프로그램 계약을 세르터스와 체결했다. 세르터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 출신의 은행가들이 지난 해 1월 자본금 5억달러로 시작한 금융지주회사 '블루 릿지'의 은행 자회사이다.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50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서밋뱅크도 이날 폐쇄됐으며 콜럼비아스테이트뱅크가 인수했다. 자산규모 1억4270만달러에 지점 3개의 소형 은행이다. 이로서 올해 폐쇄된 은행 수는 총 43개를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157개 2009년에는 140개 은행이 폐쇄됐다. 폐쇄된 은행들의 규모는 갈수록 적어지고 있는데 대부분이 10억달러 미만이다. 중대형 은행들은 금융위기의 어려움에서 빠르게 빠져 나오고 있으나 소형 은행들은 수익구조가 단순해 그러기 어렵기 때문이다. FDIC의 쉴라 베어 의장은 올해 폐쇄되는 은행 수가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던 바 있다. 염승은 기자

2011-05-23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 (4)] "글쓰기 솜씨 과외활동으로 십분 활용했죠"

중앙일보 학생기자 에디터 비롯 USC·고교 신문등서 기자활동 활발 버클리 접고 브라운대 선택 이유는 인문학 강점과 새로운 환경의 유혹때문 세리토스 고교에 재학중인 폴 김 군은 올 가을 브라운대학에 진학한다. 2010년 1월부터 중앙일보 학생기자로 활동 지난 해 이맘 때 7~8명과 그룹 기자들과 4.29 폭동에 대한 10대 한인학생들의 인식부족을 기획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UC버클리에서도 학비 전액 장학금 지원을 받았지만 폴 군은 브라운 대학에 진학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유는 자유로운 학과목 선택 프로그램 때문. 고교시절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서 별 재미를 못 느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학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고유한 전공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브라운 대학의 운영상 특성이 인문학을 추구하는 자신의 성향과 잘 맞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더 이상 수학과 과학책을 안고 씨름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도 자신을 유혹할 만한 충분한 조건이었다는 것. 지금까지의 성장환경에서 벗어나 캘리포니아의 저 반대쪽에서 생활할 기회를 갖고 싶었던 것도 브라운대학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성년이 된 지금부터는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배우며 더 먼 곳을 바라보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폴 군은 밝혔다. 학교 석차로 보면 세리토스 12학년 530명 중 8등. 가산점이 계산되지 않은 'unweighted GPA'는 3.98 이었다. AP과목은 총 6개였으며 이중 AP Spanish는 자율학습 프로그램(independent study course)을 통해 마쳤다. 그는 SAT시험과 몇몇 과목에 대해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시험에 앞서 자신의 정확한 실력을 미리 평가 받을 수 있었던 모의시험 각 학과별 요약정리 등이 학교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고 효율적으로 성적 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 과외활동으로는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충분히 이용했다. 중앙일보 학생 기자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리토스 고교 신문 USC 산하 US-China 투데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모의 국회프로그램 10학년부터 가입 학교 대표로 선발되는 등 두각을 발휘했다. 캘리포니아 장학재단(California Scholarship Foundation)에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아 2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과 임원진들을 이끌어 클럽을 성장시키는데도 한 몫을 했다. 폴 군은 11학년 이하 후배들에게 대입지원서 작업을 가능한 일찍 시작할 것을 권유했다. 늦어도 여름방학에는 지원서를 보낼 대학들을 선정해 두고 각 대학별로 어떤 주제의 에세이를 작성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12학년 첫 학기를 잘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12학년이 시작돼서야 부랴 부랴 대학지원서 작성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결국 자신의 모습을 대학측에 십분 보여주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만일 11학년 말에 지원대학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가능한 'Early Action' 'Early Decision'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일찌감치 대학지원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도 권했다. 만일 조기지원과정에서 불합격했다면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알아보는 계기를 가져 일반전형에서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소영 기자

2011-05-01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3] UC버클리 합격한 제임스 이군(크레센타 밸리 고)

올해 UC경쟁은 유난히도 치열했다. 그 와중에도 UC버클리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제임스 이(크레센타 밸리 고교)군은 높은 GPA와 SAT점수 그리고 다양한 과외활동 경력을 자랑한다. 그가 택한 AP클래스는 8개. 외국어 선택은 3년에 그쳤고 나머지 학과목에서도 최상위권으로 보기에는 약간 모자란 점이 있다. 그는 성공적인 대입전략으로 전과목 A에 가까운 GPA와 깊이있는 과외활동 내역을 꼽았다. 제임스 군이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부은 활동은 '의과학 아카데미 프로그램'. 과학과 생물공학에 관한 난이도 있는 코스가 이 프로그램 학생들만을 위해 별도로 제공된다. 생물공학관련 교사의 보조교사로도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해당 과목 학생들을 위해 방과후에는 공부를 지도해 주거나 별도로 리서치 기회도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에는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무사히 끝내기도 쉽지 않을 만큼의 엄청난 양의 과제를 소화해야 한다. 제임스 군은 UC지원서에 첨부한 에세이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게 연구하는 방법과 가치를 느꼈으며 대학에서도 생물공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력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적십자사의 리더십 프로그램 비즈니스 클럽 등 다양한 클럽활동에도 깊이있게 참여했다. 한국어 스펠링비에서 입상한 점 사이언스 프로젝트 비즈니스 클럽 프로젝트 등과 관련한 수상경력도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자료가 됐다. 그의 학업성공비결은 AP과목에 대한 과도한 욕심을 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AP클래스를 최대한 많이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감당치 못할만큼 많이 선택해 자칫 GPA를 한순간에 떨어트리는 일이 초래될 것을 우려 자신이 최대한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선택했다. 그는 AP클래스에서는 시험을 앞두고 별도의 시간에 제공되는 '복습 세션'에 반드시 참가해 충실히 복슴했으며 'AP Scholar with disctinction' 등의 다양한 참고서와 모의 시험 프로그램을 충분히 이용했다고 한다. SAT시험점수는 2240점. 제임스 군운 향후 대입지원과정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되도록 일찍' 지원서 작업을 시작할 것을 권유했다. 가능한 11학년을 마칠 쯤는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갖고 있어야 하며 12학년이 시작되는 여름방학부터 미리 대입지원서 에세이 작업을 시작해야만 에세이 주제 흐름 등을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 개인적으로 대입지원과정에 경험이 충분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도 밝힌 그는 수시로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도움을 구할 전문가가 옆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과외활동 내역 ▶Academy of Science and Medicine Program: took various career-related science/medicine courses such as biotechnolgy EMR; Teacher Aide for Biotechnology helped tutor students in various students afterschool; participated in a research program through Academy(please refer to personal statement #1 for more info) ▶Member of CVHS National Science Bowl Team(did not place but won sportsmanship award and trip to Catalina Island) ▶Red Cross Club: delegated advisor participated in American Red Cross Leadership Development Center Program to learn more about disaster response/prevention in colloborative leadership oriented atmosphere ▶Future Business Leaders of America Club: won 5th place(economics) in FBLA-PBL regional competition; selected to move on to state competion ▶Volunteered many hours at the local hospital ▶Member of California Scholarship Federation ▶Korean Institute of Southern California(한글학교): won spelling bee competition(please refer to personal statement #2 for more info)

2011-04-24

[나는 이렇게 대학을 준비했다-2] 하버드 대학 글로리아 홍 양(후버 고교)

지난주부터 시작된 '합격자 시리즈'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제 5기 중앙일보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리아 홍 양이다. 그는 올 가을 하버드 대학에 진학한다. 그의 에세이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초기이민시절 수두에 걸린 본인을 부모님이 병원에 너무 늦게 데리고 간 결과 육체적인 고통과 큰 흉터를 남겼음을 적고 있다. 당시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던 부모님이 두고 두고 가슴아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 마음이 저렸다는 그다. 이 기억은 자신으로 하여금 의사를 꿈꾸게 했고 다른 이들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언제든 의학적 혜택을 제공하는 선한 의료인들의 모임을 만들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글로리아 양은 글렌데일에 소재한 후버 고교생이다. 최근 수년 새 한인학생들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사실 API점수만으로 보면 우수학교로 보기는 어려운 평범한 학교다. 그는 후버 고교에서 제공하는 19개 AP과목 중에 12개를 선택해 모두 A를 받았다. 다양한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경력도 눈에 띄지만 이력서를 가득 메운 50여개의 각종 수상경력이 홍 양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적은 올 A. 가산점 없이는 4.0 가산점을 더하면 4.5점의 GPA를 자랑한다. 학교순위는 졸업생 446명중 4위. SAT I 점수는 2009년 2200점 2010년 2100점을 받았다. 과목별로 높은 점수만 합친 수퍼스코어 점수로 2250점이다. SAT II는 한국어와 Math 2c에서 800점 만점을 받았고 Biology와 Chemistry에서는 700점과 720점을 각각 받았다. 하버드 동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리아 양은 '하버드에 들어올 경우 다른 하버드생에게서 구별될 만한 모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받고 잠깐 머뭇거렸다고 한다. 전세계 수재들만 모여드는 곳에서 자신의 유니크한 면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는 대답했다. 악착같은 점 한 번 마음먹은 일은 결과를 볼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이라고. 이러한 근성을 바탕으로 수년 이 흐른 후 그가 에세이에서 스스로에게 약속한대로 선한 의료인의 모임을 통해 세상에 이바지하는 성장해 있을 모습이 연상된다. ◇과외활동 내역 ▶9101112학년 : Asian Pacific Liver Center ▶101112 학년: Glendale Health Free Clinic (Earned a Recommendation Letter) ▶9101112 학년 : Key Club (Vice President and President; Earned Distinguished Vice President Award in the Cali-Nev-Ha District) ▶9101112 학년 : Invention Club (Founder and President) ▶101112 학년 :USAeduNews and Korea Daily Newspaper (Student Editor; Earned a Certificate of Acknowledgement from the Korea Daily) ▶9101112 학년 : Hoover High School Orchestra (First Chair Cellist) ▶1011 학년 : Hoover High School String Quartet (First Chair Cellist; Earned 5 Superior Rating's from SCSBOA's Annual Regional Festival in Valley College and the Puerta Vallata Jazz Festival Award) ▶101112 학년 : National Honor Society (Vice President and President) ▶1112 학년 : incarnation Praise Band (Cellist) ▶9101112 학년 : California Scholarship Federation (Cabinet Member Historian and Director of Fundraising) ▶1011 학년 : J.V. Tennis (Earned Athletic Certificate Award) 사이먼 권 인턴기자

2011-04-17

"10년내 6조달러 삭감"…공화당 적자감축안 하원 통과

공화당은 15일 향후 10년간 6조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2012회계연도 예산 관련 결의안을 찬성 235표 반대 193표로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은 4명을 제외한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표를 행사했다. 공화당이 제출한 6조달러 재정적자 감축안은 메디케이드와 푸드 스탬프 등 사회보장 프로그램 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메디케어의 개혁을 통해 적자 폭을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이 제출한 이 결의안에 따르면 노인층에 대한 의료보장제도인 메디케어 시스템을 바우처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빈공층에 대한 의료지원인 메디케이드도 주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다시말해 메디케어의 경우 정부가 청구된 의료비용을 직접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메디케어 가입자가 개인보험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해진 액수의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지금은 연방정부서 1달러를 지출할 때 빚이 40센트에 달하지만 10년 후에는 1달러를 쓸 때 8센트만 빚으로 빌려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결의안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는 부결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구속력이 없는 상징적인 행위이다. 하지만 앞서 1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유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없애고 건강보험 및 국방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방법으로 12년 내에 재정적자 4조달러를 감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데 이어 이날 공화당이 이에 맞서 아예 자당의 청사진을 하원에서 통과시킴으로써 올 여름 그리고 내년 대선의 최대 전장이 될 예산싸움이 본격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2011-04-15

오바마 "12년간 재정적자 4조달러 감축"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앞으로 12년내에 재정적자를 4조달러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지 워싱턴대에서 가진 장기 재정적자 감축방안에 관한 연설을 통해 부유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없애고 국방예산과 메디케어 농업보조금 등 지원금을 삭감해 재정적자를 감축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년째 매해 1조달러를 훨씬 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방정부의 총 부채는 현재 정부 부채 상한선인 14조3000억달러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테이블에 놓고 검토해야 하며 예산중 초과 지출부문에 대해 손을 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노령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프로그램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등에 투입되는 예산을 4800억달러 삭감하고 비 안보분야의 정부 재량지출 규모는 7700억달러 삭감하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또 국방예산은 4000억달러 농업보조금과 같은 의무 프로그램 지원금은 3600억달러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지출삭감과 병행해 세수 증대방안도 제시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때 도입된 부유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폐지하고 소득 최상위 2% 계층에 대한 세액감면 혜택도 축소키로 했다. 오바마와 민주당은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을 그대로 유지하되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혜택의 폐지를 추진했다가 지난해말 공화당의 반발로 전소득계층에 대해 세금감면을 연장했다. 신복례 기자

2011-04-13

오바마 재정적자 감축안 발표, 절충안 택했으나…내년 대선까지 '예산 혈전' 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적자 논쟁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13일 발표한 장기 재정적자 감축안의 골자는 향후 12년내 재정적자를 4조달러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목표액의 4분의 3은 국방예산 사회보장예산 등 각종 비용 삭감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1조달러는 부유층 세금감면 혜택 중단을 통해 세수를 늘림으로써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이후 재정적자 문제는 공화당의 선점이슈였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도 티파티로 대변되는 보수세력이 행정부의 방만한 재정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데서 비롯됐다. 취임후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본격적으로 다루기보다는 건강보험개혁을 최우선 개혁과제로 파고들었고 일자리 창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경제 회복의 화두로 삼았다. 지난해초부터 백악관 주도로 초당적 재정적자 대책위를 가동하긴 했지만 재정적자 극복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던 터였다. 이런 흐름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장기 재정적자 해결 청사진을 발표한 것은 수세적 이슈였던 재정적자 문제를 공세적으로 반전시키려는 의지로 보인다. 국가적으로 피해갈 수 없는 이슈인 이 문제를 넘어서지 않고는 2012년 재선의 길도 결코 쉽지 않다는 정치적 판단도 곁들여 있다. 특히 2011 회계연도 예산안을 놓고 연방정부 폐쇄직전까지 가는 벼랑끝 협상으로 공화당과 일전을 겨뤘고 최근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이 향후 10년동안 6조달러가 넘는 적자를 줄이겠다는 공화당안을 내놓은 시점에서 백악관 주도로 상황을 반전시킬 필요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11 회계연도 예산투쟁을 거울삼아 또 다시 반복될 2012 회계연도 예산안 투쟁의 준거틀을 일찌감치 만들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적자 감축을 위해서는 메스를 들이대야 한다"고 적극적 의지를 피력했고 "모든 것이 다 테이블위에 올려져야 한다"며 민주당이나 리버럴 지지자들이 지키려는 사회보장 프로그램까지도 예외를 둘 수 없음을 강조했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예산 4800억달러 삭감은 지지층의 반발을 낳을 수 있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한 조치였다. 또한 최상위 부유층 세금감면 혜택 폐지는 공화당이 반발하는 의제였다. 백악관 당국자는 진보ㆍ보수 진영의 반발을 의식한 듯 오바마 대통령의 방안은 일방의 주장만을 담은게 아니라 초당적 사회적 합의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치 현실을 감안할 때 오바마 대통령은 나름 중도적 방안을 내놓았지만 이번 감축안 발표는 오는 2012년 대선까지 치열한 정치투쟁의 그라운드를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평론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표를 '정치적으로 위험한 플랜'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가까스로 연방정부 폐쇄를 피한 2011 회계연도 예산 투쟁에서 벌어졌던 백악관과 공화당의 예산ㆍ재정적자 전쟁은 수주내로 정부부채 상한선 조정 격돌로 재연될 조짐이다. 백악관은 정부 부채 상한선(14조3천억달러)를 올려주지 않으면 '미국 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며 혐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건강보험 낙태 환경예산 등 대폭적인 정부 지출 삭감없이는 합의해줄 수 없다고 호언하고 있는 상태이다. 신복례 기자

2011-04-13

오바마 재정적자 감축안에 세제개혁도 포함…모기지 이자·기부금 세금공제 혜택도 사라지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3일 밝힌 '4조달러 재정적자 감축방안'에는 대대적인 세제 개혁 방안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이날 밝힌 세제개혁안 중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부유층에 대한 세금 감면 철폐와 모기지 이자 기부금에 대한 세금 공제의 폐지다. 전문가들은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인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더 걷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만장자에게는 모기지 이자와 기부금 공제의 유효성이 크지만 중산층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소득 25만달러 미만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을 폐지하겠다는 것인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 같은 세제개혁 방침이 발표되면서 '제로플랜'으로 불리는 오바마 세제개혁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로플랜'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치된 '양당채무해결위원회(bipartisan debt commission)'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안의 1차 시나리오는 소득세율(tax bracket)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대신 각종 세제 혜택을 폐지해 연간 1조달러의 추가 세수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즉 현재 10% 15% 25% 28% 33% 35%인 세율을 8% 14% 23%로 낮추는 것으로 최고 세율이 기존 세율(35%)보다 12%포인트나 낮아지는 것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중산층 세제 혜택 확대를 위해 근로소득세 공제(the earned income tax credit)와 부양자녀 공제(the child tax credit) 혜택을 부활시키는 대신 세율을 첫안의 소득세율 보다 약간 상향 조정한 9% 15% 24%로 올리는 것이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모기지 이자 페이먼트 건강보험 은퇴플랜과 기부금에 대한 세제 공제를 제한적으로 제공하되 세율은 다른 두 안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다. 이 안에 따른 세율은 12% 22% 28%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부자들의 감면 혜택과 세금 인상안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세제 개혁안이 의회의 승인까지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회계법인 JC&컴퍼니의 정용덕 공인회계사(CPA)는 "이번 세제 개혁안의 골자는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인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징수해 재정적자를 보전하겠다는 것"이라며 "향후 줄어들거나 폐지되는 세제 혜택의 종류와 소득세율이 조정되는 정도에 따라 한인사회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20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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